KOTRA, '해외 수입규제·비관세장벽 대응전략' 세미나 개최

신남방 지역 비관세장벽 현황 및 대응전략 중점 소개

KOTRA가 2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한 ‘해외 수입규제 및 비관세장벽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김선화 KOTRA 통상협력실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KOTRA)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코트라(KOTRA)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26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해외 수입규제 및 비관세장벽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입규제 및 비관세장벽 강화 추세 속에서 우리 기업의 수출 어려움 해소와 대응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분야별 전문가, 정부 실무 담당자가 연사로 나서 실제 애로해소 사례 소개하고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우리 기업 진출 수요가 많은 신남방 지역 비관세장벽 현황과 대응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김미옥 KOTRA 통상지원팀 박사는 주요국 수입규제 현황에 대해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 및 보호무역주의 강세로 수입규제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2008년을 기점으로 세이프가드 조사개시 건수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미국과 캐나다는 철강·금속 산업에, 중국과 인도는 화학산업에 수입규제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의 신남방 정책 추진으로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신남방 지역 진출을 위한 비관세장벽 현황과 대응전략도 소개됐다.

신남방 지역 지적재산권 분야 애로사례를 소개한 배석용 KOTRA 해외지재권실 차장은 “최근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한류에 편승해 제품, 기업 등을 한국산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판매하는 매장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지재권 보호를 위해 KOTRA가 8개국에서 운영 중인 해외지식재산센터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KOTRA는 연 2회 ‘대한(對韓) 수입규제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수입규제 관련 최신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무역관에서는 주재국 공관과 협력해 비관세장벽 애로 해소에 필요한 현지 대응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선화 KOTRA 통상협력실장은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통상 환경에서 기업은 관련 법·제도를 숙지해야 하고, 민·관이 힘을 모아 공동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KOTRA는 각국 통상규제 현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해외에서 한국기업의 무역장벽 해결을 위해 현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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