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기자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여성 국회의원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4월15일 제21대 총선에 불출마한다.
18일 민주당에 따르면 유 의원과 김 의원은 각각 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에 내년 총선 불출마 뜻을 전했다. 앞서 선출직공직자평가위는 의원실에 공문을 보내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의향을 물어봤다.
국회의원 평가 시행세칙 4조 '차기 선거 불출마자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에 따른 절차이다. 내년 총선 공천 작업에 앞서 의원들의 의향을 물어본 뒤 불출마로 확정할 경우 공직자 평가 작업에서 제외한다는 의미다.
유 의원과 김 의원은 일산 지역구 의원으로서 그동안 21대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본인들도 출마 의지를 직간접적으로 피력했다. 불출마를 선택한 것은 문재인 정부 국무위원으로서 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무게가 실린 결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교육 문제도 그렇고 부동산 문제도 그렇고 국민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로 두 장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불출마를 결정했다"면서 "선공후사(先公後私)의 의미가 담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