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나면 여학생은 제2의 위안부' 대학교수 강의 중 막말 논란

사진=MBN 뉴스8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허미담 인턴기자] 부산의 한 사립대 교수가 여성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MBN 등에 따르면 A교수는 학생들에게 "여자들은 창녀가 다 됐다. 지금 여름 방학이면 여자들이 일본에 가서 몸을 판다" 등 여성을 비하하는 말을 쏟아냈다. 그는 "전쟁이 나면 여학생들은 제2의 위안부, 남학생들은 총알받이가 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강의 중 "세월호 사건은 박근혜를 탄핵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일이다" 등의 정치 편향적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막말이 계속되자 해당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은 강의 녹음 파일을 총학생회에 넘겼다.

해당 대학 관계자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수년 전부터 계속 그렇게 해왔다고 들었다"며 "더는 이 사람의 수업을 들을 수 없다"고 분노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교수는 학교 측에 "특정 정치 논리를 강요하지는 않았다"며 "진상조사위원회가 열리면 모든 걸 밝히겠다"고 알렸다.

한편 학교 측은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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