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통신기록 확보한 경찰…동승자 조사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19·랩네임 노엘)씨의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장씨의 통신기록을 확보해 분석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장씨 측으로부터 통신기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발생 당시 장씨 대신 음주운전을 했다고 주장한 A(27)씨와 장씨의 사고 당일 통화 횟수, 시간 등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A씨를 비롯해 장씨 차량에 있던 또 다른 동승자을 불러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씨와 친한 사이라 도와주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승자를 상대로 사고 당시 구체적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장씨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뿐 아니라 범인도피교사, 과숙운전,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지난 7일 새벽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당시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2%로 확인됐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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