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태풍 링링 피해복구 추석전 총력

해당 지역, 경영안정 방안 강구·선제적 조치 실시
'피해 복구 최선'…농협·지방자치단체·지역 군부대 등 협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정부가 13호 태풍 ‘링링’이 지나간 지역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김현수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링링 대비 제3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신속 대응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농식품부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피해를 입은 농업인 대상으로 추석 연휴 이전에 가능한 지원을 우선 추진하고 분야별 복구지원 방안을 신속히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태풍이 빠져나간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파악해 해당 지역에 필요한 경영안정 방안 강구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피해 복구에 있어서 병해충 방제와 낙과 처리가 중요한 만큼, 벼 등 쓰러진 작물은 조기 수확하거나 일으켜 세워 피해를 최소화하고 긴급 병해충 방제를 시행해 2차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피해 농가에 필요한 농약, 영양제 등 농자재는 농협이 비축하고 있는 물량을 우선 풀기로 했다. 피해 복구 인력은 농협과 지방자치단체, 지역 군부대 등의 협조를 얻어 신속히 투입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피해 상황이 집계되면 피해 농업인이 안심하고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품목별 대책을 마련하고 재해보험금과 재난지원금 이외 추가 지원 수단을 찾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전날 대책회의 직후 전북 김제 백공배수장을 방문해 현장 대응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한 바 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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