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HDC현대산업개발, 아시아나항공 인수 참여에 불확실성↑… 신저가 하락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이틀 연속 신저가를 기록하며 내림세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참여 소식이 불확실성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9시39분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2.60%(850원) 내린 3만18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3만195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결성해 아시아나항공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 제출했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31%(6868만8063주)와 유상증자 신주를 인수하는 것으로 예상 인수대금은 약 1조~1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날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입찰 관련 인수규모, HDC현대산업의 재무부담금, 재원 조달 방안 등 구체적 내용이 확인되기 전까지 주가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운송업 특성상 실적의 변동성이 높고 개발사업과 연관성도 적기 때문에 기존 사업다각화 방향성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며 “최근 분양가상한제로 주택 자체개발사업의 전망이 어두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사회간접자본(SOC) 민간 투자사업, 리츠, 물류센터에서는 여전히 투자기회 풍부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이번 인수전 참여는 다소 아쉬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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