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公 사장실이 일산테크노밸리 현장으로 간 사연?

[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공사 현장에 사장실을 개설, 운영한다.

경기도시공사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와 방송영상밸리의 적기 추진과 성공적 조성을 위한 현장 행정에 주력하기 위해 현장 사장실인 '청청사'를 개설,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청청사는 '청청(請聽-청하고 듣는다)현장사장실'의 줄임 말이다. 청청사는 매주 1회 문을 열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기업유치와 임대주택 전략, 중앙부처 협의 등 현안을 사장이 직접 챙기게 된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우수한 입지를 갖춘 일산에 판교이상의 자족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청청사를 통해 현장에서 경기 서북부의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시공사가 현장 사장실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시공사는 고양사업단에 청청사를 시범운영한 뒤 3기 신도시 조성에 대해 주도적인 참여가 결정될 경우 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일산서구 대화동과 법곳동 일원 79만6000㎡에 총 사업비 7121억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산업단지다.

이 곳에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과 같은 정보통신(IT) 기반 콘텐츠산업과 IT 융합의료기술,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이 입주하게 된다.

사업 승인권자는 고양시며, 사업 시행자는 경기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다. 사업 방식은 도시개발사업(수용방식)이다.

특히 이 사업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 지사는 최근 경기도청에서 일산테크노밸리의 순조로운 사업 진행을 위해 군 지상작전사령부와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앞서 경기도시공사는 지난 달 14일 국내 기업 및 벤처캐피탈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산테크노밸리의 우수한 입지 여건과 미래 비전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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