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훔기자
전진영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전진영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기자간담회와 별도로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서 내일 청문회가 열린다면 내일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대국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오늘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것은 법률상 인사청문회 마감일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아침 상황을 보니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사청문회가 오늘 안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저로서는 인사청문회가 언제될 지 알 수 없고 오늘이 마지막 날에 제가 국민의 대표 앞은 아니지만 그래도 국민의 여론을 반영하는 언론인 앞에는 하는 것이 맞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지난 3주동안 나는 입이 없었다. 수많은 공격과 비판, 질책을 받았지만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통상 경우에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답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라며 "답을 안하다보니 왜 답을 안하냐는 비난도 받았습니다. 명백한 허위 사실에 대해서만 보도 자료를 냈지만 그 보도자료는 (언론에)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오늘이 아니면 나의 최소한의 이야기를 국민 여러분께 알릴 기회가 없어지겠구나라고 생각해 여당인 민주당에 (기자간담회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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