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 먼저'…추석 앞두고 집안 챙기는 편의점 업계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편의점 업계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가맹점주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결제대금을 선 지급하면 상생·소통 창구를 여는 등 '동행'을 테마로 따뜻한 명절을 보내게 한다는 모습이다.

GS리테일이 추석을 맞아 GS25 가맹 경영주와 파트너사에 총 1200억원 규모의 정산금과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GS리테일은 다음달 6일과 11일에 GS25 가맹 경영주의 정산금 600억과 GS리테일에 상품을 공급하는 파트너사의 물품 대금 600억을 각각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가맹 경영주는 기존보다 6일, 협력파트너사는 9일 앞당겨 정산금(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자금 운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GS리테일은 GS25 가맹 경영주가 추석을 맞아 필요한 비용을 미리 활용할 수 있도록 자금을 빠르게 지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또, GS25와 GS수퍼마켓에 물품을 공급하는 중소 파트너사에는 평소보다 많은 명절 상품 거래로 자금 압박 등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매년 조기 지급을 진행하고 있다. 평소에도 GS리테일은 중소 파트너사들의 지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고자 월 단위 대금 지급이 아닌 10일 단위 100% 현금 지급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마트24가 이달 30일 가맹점과 본부가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상생협력조정위원회를 발족한다.

상생협력조정위원회는 프랜차이즈 전문가인 현직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가맹경영주와 본부 임직원이 위원으로 활동하며 매월 1회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외부 기관이 아닌 내부 회의체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소통의 부재로 인한 입장 차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가맹점과 본부의 손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협력관계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이마트24는 경영주협의회와의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가맹점과 논의를 진행했으나 새 소통 창구인 상생위원회가 신설됨으로써 가맹점과 본부간 소통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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