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사용법 점자로 알려드려요'…GS25, 포항 편의점 점자 안내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GS25는 포항지역 GS25 영업팀이 경북시각장애인복지관과 손잡고 이달부터 포항 내 80여개 GS25 점포의 주요 편의시설 및 제품에 점자 안내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단 고객이 들어오는 매장 입구에 시각장애인 점자 배려점포 알림 스티커를 부착, 점포를 이용하는 시각장애인들과 일반 고객들이 점자 배려점포임을 알 수 있게 했다.

매장 출입문에는 맞이인사와 배웅인사를 표시하고, 매장 내에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점포를 이용 할 수 있도록 '김밥 20초 이상', '도시락 90초 이상' 등의 전자레인지 사용방법을 비롯해 음식물, 재활용품, 일반 쓰레기통을 구분한 맞춤형 점자안내문을 마련했다.

기존에 단순히 '음료'로만 표시되던 음료제품을 과즙음료, 기능성음료, 탄산음료, 이온음료, 커피, 생수로, 간편식품도 샌드위치, 햄버거, 주먹밥, 김밥, 도시락으로 구분한 점자 안내문을 상품 진열대에 부착했다.

GS리테일은 해당 점자안내문 활동을 우수 사례로 선정해 맹아원이 있는 서울 강북구 인근 GS25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추가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이번 점자 안내가 단순한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도록 직원들에게 점자 부착 교육을 실시하고, 향후 점자 훼손 시 지속적인 AS를 진행하며 유지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최접점에서 우리 사회 약자들과 소외계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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