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통근버스 운행 '사회적기업'에 맡긴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수원 본청 통근버스 운영을 도내 사회적기업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통근버스 운영을 위탁받은 사회적기업이 본청 노선의 원활한 운영 등을 통해 경영능력을 보일 경우 의정부 북부청사 및 사업소 등에 대한 노선 운영권도 줄 계획이다.

도는 사회적 기업에 사업 참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그동안 일반경쟁 입찰 방식으로 운영하던 통근버스 위탁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현행 '경기도 사회적경제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는 사회적기업 또는 예비사회적기업 가운데 전세버스 운송사업 등록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통근버스 운영에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는 조례에 따라 다음 달 중순까지 도 본청 52개 통근버스 노선을 운영할 전세버스 관련 자격을 갖춘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위탁 운영 근거 마련을 위해 '경기도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도는 조례 개정 등의 일정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경우 오는 11월 중 사업자 선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향후 선정된 수탁기업에 9억원의 예산을 지원, 내년 본청 통근버스 노선 운영업무를 맡길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통근버스 사무를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사회적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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