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22년엔 2명당 감시카메라 1대꼴'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감시카메라에 노출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영국 IT 전문 컨설팅 업체인 컴패리테크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인구 1000명당 폐쇄회로(CCTV) 카메라가 가장 많은 전 세계 도시 10곳 가운데 8곳이 중국에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CCTV에 많이 노출돼 있는 도시는 중국 충칭이다. 인구 1000명당 CCTV 168.03대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콩과 인접한 광둥성 선전에는 159.09대, 상하이에는 113.46대, 톈진에는 92.87대, 산둥성 지난에는 73.82대가 설치돼 뒤를 이었다. 중국 수도 베이징은 39.93대로 9위였다.

중국 외에는 영국 런던이 68.40대로 6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가 15.56대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컴패리테크는 중국의 CCTV 설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며 현재 2억대 수준인 중국 내 CCTV가 2022년까지 6억26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인구 14억명을 기준으로 2명당 CCTV 1대에 노출된다는 얘기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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