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대림산업, 터키 차나칼레 현수교 '올해의 PF상'

총사업비 중 약 3조원 PF로 조달
3.6㎞ 세계 최장 현수교 건설사업

▲지난 2월 SK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이 프로젝트파이낸스인터내셔널(PFI) 금융상을 수상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 SK건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SK건설과 대림산업이 터키 현지 업체와 함께 참여한 세계 최장 현수교 건설사업이 글로벌 금융 전문지로부터 올해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상을 받았다.

SK건설과 대림산업은 터키 다르다넬스해협에 3.6㎞ 현수교를 만드는 '차나칼레 프로젝트'가 올 상반기 프로젝트파이낸스인터내셔널(PFI)과 IJ글로벌 등 금융 전문지 6곳으로부터 '올해의 PF 프로젝트' 등 11개 부문의 금융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차나칼레 프로젝트는 SK건설과 대림산업이 터키 현지업체인 리막·야피메르케지와 함께 각각 25%의 지분을 투자한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1억유로(약 4조원)에 달한다. 총 사업기간은 건설 및 운영을 포함해 16년 2개월이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3월 사업비 중 23억유로(약 3조원)를 PF 방식으로 조달했다. 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해 SC은행·ING은행·중국공상은행 등 총 10개국의 25개 금융기관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SK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금융 전문지로부터 다수의 금융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국내 건설사 간 협력을 통한 사업 수행능력과 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의 적극적인 수출금융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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