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조국, 자신 비판하는 학생들은 극우?…독재의 후예”

“군사정권 ‘종북 매도’와 뭐가 다른가”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7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교수직 사퇴를 요구한 서울대 학생들에게 ‘태극기부대 같은 극우’라고 한 것에 대해 “자신과 법리적 입장이 다르면 친일파, 자신을 비판하는 학생들은 극우 이런 분이야 말로 독재의 후예”라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학생들 말대로 스승의 자격이 없다”며 “학교를 떠나는 게 낫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아무리 학생들이 자신을 비난한다고 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며 “어떻게 스승이 자기 학교 제자들을 극우라고 부르냐”고 지적했다.

하 최고위원은 “폴리페서는 캠퍼스 떠나라고 비판하는 학생들이 어떻게 모두 극우가 될 수 있느냐”며 “자신 비판 학생을 극우로 매도하는 것은 과거 독재 비판하던 학생들 종북으로 매도하던 군사정권과 본질적으로 뭐가 다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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