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日 수출 제한 조치 따른 경제성장률 조정 계획 없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고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등 수출규제 및 보복조치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장세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와 관련해 "경제 성장률 조정 계획은 당분간 없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일본 수출 규제가 성장률 전망치가 반영되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본이 수출 제한조치를 하지만, 그 제한조치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급영향이 아직까지는 명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 가지 예측을 할 수 있고 전제해서 판단할 수 있지만 정확하게 예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영향이 엄중하다고 생각되지만 내용에 대해선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성장률을 지금 단계에서 이것 때문에 하향조정하는 것은, 아직 그럴 만한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된다"면서 "정부로서는 하반기에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그와 같은 어려움을 이겨내 경제활력을 찾는 데 주력하는 것이 지금 해야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장세희 jangsa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경제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경제부 장세희 jangsa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