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년 4월 '마지막 총선'…의미 있는 지역에 출마할 것'

"저는 그동안 험지에서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
“내년 1월, 판세가 나오고 출마지역 정하겠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1일 내년 총선과 관련해 “단순히 국회의원 의석 하나 채우기 보다는 보다 의미 있는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대표를 두 번이나 지내고 대선 후보까지 한 입장이고, 험지에서만 정치를 해온 저로서는 정치인생 마지막 총선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나갈 때 신한국당 지도부에서 16년 동안 단 한 번도 보수정당에서 당선된 일이 없던 송파갑 지역에 나가라고 해서 재건축 공약을 걸고 당선됐다”며 “당시로서는 험지 출마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북 험지인 동대문을에서 3선을 하여 국회의원 4선 모두 험지에서만 보냈다”며 “저는 그동안 험지에서 당을 위해 헌신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제가 내년 총선에 나가겠다고 하니 출마지역을 두고 설왕설래를 하고 있다”며 “또다시 저에게 험지출마 운운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자기 고향에서 편하게 국회의원 하는 사람들은 모두 강북 험지로 올라오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우리 공화당이 준동하여 대구가 험지가 될지, 조국 바람이 불어 부산·경남(PK)이 험지가 될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내년 1월은 되어야 판세가 나올 것이고 그때 가서 출마지역을 정하겠다”며 “더 이상 선입견으로 갑론을박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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