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보증금 30% 지원' 서울시, '장기안심주택' 2500가구 공급

市,무주택 서민과 신혼부부 위한 2019년 2차 2500가구 공급

전월세 보증금 30%, 최대 4500만원, 최장 10년간 무이자 지원

신혼부부 대상 1000가구(40%) 특별공급, 최대 6000만원 지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시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월세 보증금의 30%(최대 4500만원, 신혼부부 6000만원)를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2500가구의 입주대상자를 22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2500가구 중 40%(1000가구)는 혼인 출산율 저하의 주요 원인인 서울의 높은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혼부부에게 특별 공급한다.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2012년 도입 이후 매년 신청자를 받아 올해 6월말 기준으로 9316가구에 전월세 보증금을 지원해 왔다.

임대차계약은 주택소유자, 세입자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체결하고 보증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기준에 적합한 주택에 세입자가 이미 거주하는 경우에도 계약이 가능하다.

2년 단위 재계약으로 최대 10년간 지원이 가능하며 재계약시 10% 이내의 보증금 인상분에 대해 30%를 시에서 지원하고 임대인(주택소유자)이 지급해야 하는 중개수수료는 시 재원으로 대납한다.

지원 대상자는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이 100% 이하(신혼부부의 경우 120%)인 가구다. 소유 부동산은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2799만원 이하여야 한다.

지원 대상 주택은 순수 전세주택과 보증부월세주택(반전세)으로 보증금 한도는 1인 가구의 경우 순수 전세의 전세금 또는 보증부월세의 기본보증금과 전세전환보증금의 합이 2억9000만원 이하, 2인 이상의 가구의 경우 최대 3억8000만원 이하의 주택이다.

대상주택의 전용면적은 1인 가구는 전용면적 60㎡ 이하, 2인 이상 가구는 85㎡ 이하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홈페이지에 지원 대상자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29일에서 다음 달 9일까지 방문 신청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콜센터에 문의 가능하다.

신청접수기간 이후에 소명심사를 거쳐 입주대상자를 선정하고 발표와 동시에 권리분석심사 신청이 가능하며 권리분석 심사를 거쳐서 2020년 6월30일까지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장기안심주택 제도가 실수요자가 생활 지역내에서 주택을 임차해 거주할 수 있도록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며 "최근 계약체결 가능기간도 늘렸고 보다 많은 분들이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추가모집을 하니 많은 서민들의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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