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 '틈새시장 공략하러'

바바솔챔피언십서 첫 우승 도전, 메릿 '타이틀방어', 양용은과 위창수 가세

김민휘가 'B급 매치' 바바솔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민휘(28ㆍCJ대한통운)가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18일 밤(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 킨트레이스골프장(파72ㆍ 7328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바바솔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이 격전지다. 월드스타 대부분이 같은 기간 북아일랜드 포트러시의 로열포트러시골프장에서 열리는 '최고(最古)의 메이저' 148번째 디오픈(총상금 1075만 달러)에 출사표를 던져 상대적으로 우승 경쟁이 수월한 무대다.

김민휘는 2013년 웹닷컴(2부)투어로 건너가 2015년 PGA투어에 입성했다. 2016년에는 시드를 날렸다가 웹닷컴투어 '파이널시리즈'에서 기사회생했다. 2017년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과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지난해 RBC캐나다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2018/2019시즌은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25개 대회에 출전해 마야코바골프클래식 공동 10위가 유일한 '톱 10' 진입이다.

1차례 기권에 16차례나 '컷 오프'를 당했다. 샷과 퍼팅 모두 난조다. 상금랭킹은 182위(28만3139달러)로 밀렸다. 정규투어 잔류를 위해서는 이 대회 우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해 성적은 공동 66위다. 현지에서는 오른쪽 관절염에 시달리고 있는 '풍운아' 존 댈리(미국)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역대 챔프 자격으로 디오픈에서 나갈 수 있었지만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카트 탑승을 불허해 이 대회로 방향을 틀었다.

트로이 메릿(미국)은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다. 지난해 악천후로 인한 4박5일 혈투 끝에 PGA투어 통산 2승째를 거뒀다. 1타 차 공동 2위에 그친 톰 러브레이디(미국)에게는 설욕전이다. 빌 하스와 제이슨 더프너, 브라이언 게이, 애덤 솅크(이상 미국),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애덤 스벤손(캐나다) 등이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한국은 47세 동갑내기인 양용은과 위창수가 기회를 엿보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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