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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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내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1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인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이 내년 1.4%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선 전망치 1.5% 대비 0.1% 낮아진 수치다. 이어 집행위는 올해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과 같은 1.2%를 유지했다. EU 전체에 대해서도 올해 성장률이 1.4%, 내년에는 1.6%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집행위는 이탈리아와 독일의 GDP 성장률은 각각 0.1%, 0.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독일의 경우 내년 1.4% 성장하면서 재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경제·재무 담당 집행위원은 "수요를 견인하는 노동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와 내년 EU가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집행위 부위원장도 "EU 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집행위는 올해와 내년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유가 하락과 경제 전망 악화 등으로 기존 대비 0.1%포인트 내려간 1.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 연간 2.0% 이내에 미달하는 수준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