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자 전남도의원, 특수학교 스프링클러 설치 촉구

전남 지역 특수학교에 스프링클러 설치된 곳 단 한 곳도 없어

김경자 전남도의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전남 도내 병설 유치원과 특수학교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될 전망이다.

김경자 전남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5일 전라남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화재에 무방비한 병설 유치원과 특수학교의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을 점검하고 스프링클러를 조속히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개정된 소방시설법에 따르면 바닥면적 300㎡ 이상인 병설 유치원은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됐다.

이에 전남 도내 스프링클러 설치대상 병설 유치원 129개 원은 2020년까지 스프링클러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특수학교는 일반 학교와 똑같은 소방설비 기준을 적용받아 바닥면적이 1000㎡, 4층 이상의 층에만 스프링클러를 의무 설치하게 돼 있어, 전남 지역의 특수학교 8곳 중 스프링클러는 단 한 곳도 설치돼 있지 않다.

김경자 의원은 “화재 초기진압과 피난 골든타임은 매우 중요하며, 특히 화재에 취약한 특수학교에는 스프링클러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며“지난해 행정사무 감사에서도 특수학교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권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은 관계자는“특수학교의 경우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올해 나주이화학교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시작으로 학교 실정에 따라 석면 교체공사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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