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전자뇌관 신제품 하이트로닉Ⅱ 출시

2024년까지 시장점유율 25%까지 끌어올릴 계획

▲ ㈜한화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전자뇌관 신제품 하이트로닉Ⅱ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한화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전자뇌관 하이트로닉(HiTRONIC)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하이트로닉Ⅱ를 새롭게 출시했다.

뇌관이란 화약을 점화하는데 사용되는 발화용 금속관으로, 전자뇌관은 최첨단 전자침에 의해 제어된다. 이로인해 지연시간이 정교하고, 발파로 발생되는 진동 및 소음 감소, 굴착(발파)작업 효율성 개선 및 공사 원가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

㈜한화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하이트로닉Ⅱ은 기존 하이트로닉에 비해 최대 지연시간을 3~4배 증가시켜 보다 정밀한 발파작업이 가능하다. 또 대량 발파가 가능해 발파기당 최대 운용 발수를 3000발로 증가시켜, 발파기를 21대까지 연결할 경우 6만3000발을 동시에 발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광산 및 토목, 건설 등 현장에서 맞는 최적의 운용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전자뇌관은 고가에도 불구하고 사용의 편리성과 발파작업의 효율성이 높아 생산원가 절감 효과가 크다. 이에 따라 연 2000만발(2019년 기준)로 추정되는 세계 전자뇌관 시장은 연 평균 25% 이상 성장해 2024년에는 6000만발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는 하이트로닉Ⅱ 출시를 기점으로 2024년까지 전 세계 전자뇌관에서 시장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하이트로닉Ⅱ는 ㈜한화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효율의 전자뇌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라며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공급해 발파 기술 선진화를 이루고, 이를 통해 글로벌 마이닝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꼬 말했다.

한편 ㈜한화는 앞으로두 생산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규모 광산과 도심지에 가까운 대심도 터널 등에 전자뇌관 등을 적극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광업이 발달한 호주 및 미주지역 등의 광산 현장에도 활발하게 진출해 국내 마이닝 서비스 기술력을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예정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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