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SK하이닉스, 3Q가 영업익 저점…목표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IBK투자증권은 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가격 하락에 따른 비용구조 악화로 수익성도 하락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9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하반기 영업이익 변동성이 크지 않겠지만 3분기가 저점일 것"이라며 "D램 시장은 숨고르는 과정에서 가격 하락이 진행되는 시점이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체들의 재고 감소로 수요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낸드 시장은 D램보다 빠르게 수요 반등의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6조4910억원, 영업이익은 747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0%, 영업이익은 45.3% 감소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D램 매출액은 1분기 대비 6.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낸드는 8.1% 증가할 것"이라며 "가격 하락에 따른 비용구조 악화로 수익성도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는 바닥을 다지는 구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D램은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점차 악화돼 영업이익 추세 전환은 2020년 2분기에 가능할 것"이라며 "낸드는 M15 라인 양산과 가격 하락 속도 둔화 영향으로 상반기 큰 폭의 적자 이후 하반기에는 적자 규모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올해 낸드 비트 그로스(비트 단위 출하 증가율)는 40%에 이를 것"이라며 "꾸준한 공정 개선으로 가격 하락을 최대한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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