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영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br /> 사진=연합뉴스
[오사카=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사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나란히 입국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찾는 것은 취임 후 두 번째이자 지난 2017년 11월에 이어 19개월 만이다.
두 정상은 G20 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소화하고 오후에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두 정상이 이날 오후 만찬을 함께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불평등해소,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세 번째 세션에 발언자로 나선 뒤 해양환경 심포지움에 참석한다.
이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한미 정상회담을 하며 북미 간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이자,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80일만이다.
한미 회담 뒤에는 두 정상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인근에 있는 DMZ 내 최북단 경계초소인 오울렛 초소(OP)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전 한국 경제인들을 만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저녁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오사카=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