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험담해서' 지적장애인 감금·폭행한 20대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지적장애인을 감금하고 폭행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A(23) 씨 등 3명을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24일 오후 8시30분께부터 26일 오후 9시20분께까지 이틀 간 수원시 권선구 A 씨의 원룸에서 B 씨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 씨가 가지고 있던 현금 7000원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은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적장애 3급인 B(24) 씨가 A 씨의 여자친구를 험담했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 등은 B 씨의 명의로 2000만 원 대출을 받아 돈을 가로채려 했으나, 계획이 실패하자 B 씨를 권선구의 한 길거리에 내려준 후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B 씨를 발견한 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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