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파이오링크, 일본시장 성장성 가속화될 것”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파이오링크에 대해 클라우드 관리형 보안스위치의 일본시장 매출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이오링크는 2000년에 설립된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으로 네트워크 보안 관련 제품 및 보안 서비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네트워크 보안 관련 제품으로는 데이터센터·전산실의 주요 구성요소인 애플리케이션 전송장비(ADC), 보안스위치, 보안장비(웹 방화벽) 등이 있으며, 보안 서비스에서는 보안컨설팅, 보안관제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비중은 ADC 44.2%, 보안스위치 20.8%, 보안장비 8.0%, 보안서비스 및 기타 27.0%% 등이다. 한편 2015년 3월 최대주주가 NHN으로 바뀌면서 주주는 NHN 29.0%를 비롯해 조영철 외 특수관계인10.3%, 자사주 5.5%, 기타 55.2% 등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파이오링크의 일본 클라우드 관리형 보안스위치의 매출 성장성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기존 시설물과 제어시스템 재정비를 추진할 뿐만 아니라 전 산업에 걸쳐 정보보안 강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인터넷 공유기·PC·스마트 기기 등 불특정 다수 장비가 통제 없이 내부 망에 연결되는 상황이라 보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환경에서 파이오링크의 클라우드 관리형 보안스위치는 값비싼 보안 장비를 추가로 구매하지 않더라도 네트워크 스위치만으로 보안관제와 보안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스위치에 전원과 인터넷 포트만 연결해주면 설치부터 장애 처리 등 모든 관리를 원격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엔지니어링 출장이 불필요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장점을 토대로 지난해 수출은 일본시장의 매출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62.6% 증가한 27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ADC의 매출 상승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국내에서 ADC는 파이오링크와 글로벌 기업인 라드웨어, F5 네트웍스, 시트릭스 등 상위 4개사의 시장 점유율 합계는 80~90% 수준이다.이 연구원은 “대형 금융기관 등이 파이오링크의 제품을 채택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이 상승 중”이며 “공공조달 시장에서는 이미 수년째 가장 높은 판매율을 유지하고 있는데, 행정기관별로 교체주기가 도래하고 있어서 올해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주주인 NHN의 토스트(TOAST)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클라우드 보안 사업의 성장성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파이오링크는 토스트 클라우드 이용자의 높은 보안 요구를 만족시키고 서비스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 보안관제와 웹 방화벽을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다양한 보안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으로 NHN와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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