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하반기엔 뜰 수 있을까

신작 모멘텀 있을 전망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올해 하반기엔 게임주가 뜰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펄어비스는 미국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부터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게임쇼 'E3 2019'에서 신작 '검은사막 PS4 버전'과 '그림자 전장'의 출시계획을 발표했다. PS4용 검은사막이 다음 달 2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될 예정이며, 엑스박스 버전의 사전예약 기간이 2개월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분기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그림자 전장은 검은사막 PC게임 내 구현된 배틀로얄 모드를 별도의 게임으로 제작했으며, 북미, 유럽, 러시아를 중심으로 반응이 좋다"며 "그 외에도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 이브에코스, 검은사막 스트리밍게임 출시 등 풍부한 신작 모멘텀이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E3에서 비공개로 모바일 게임 신작 'BTS월드' 시연회를 가졌다. BTS월드 글로벌은 오는 26일에 출시될 계획이다. 이경일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BTS월드의 글로벌 흥행은 넷마블의 넥슨 인수 기대감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최근 일본에서 출시한 '7개의 대죄'가 일본 iOS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일평균 매출은 41억원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월 평균 1종 이상의 신작이 출시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얘기했다.

'리니지:리마스터' (사진=아시아경제DB)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일본은 현 시점에서 봤을 때 올해 3~4분기 매출액 150억~200억원, 영업이익 80억~130억원 내외를 기여하게 될 매출원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임이 출시되기 전의 기대감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에 있던 부정적인 우려보다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주요 포인트는 '블레이드앤소울S', '리니지2M'의 출시 성과와 '리니지M', '리니지:리마스터의' 성과 유지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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