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벤처 북유럽 진출 기반 다지는 중진공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핀란드ㆍ노르웨이ㆍ스웨덴 등 북유럽 혁신창업 선진국 지원기관들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의 현지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데 힘쏟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이들 국가를 두루 방문중인 이 이사장은 14일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스웨덴 기업의 수출 및 해외기업의 스웨덴 투자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스웨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이사장은 "기술 중심의 혁신창업가를 발굴ㆍ육성해 높은 창업생존율을 보이는 북유럽 기관들과 적극 교류하고 협업할 것"이라면서 "북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개방형 혁신 거점 설치, 투ㆍ융자 지원 등 후속 연계지원으로 우리 중소벤처기업을 스케일업 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이사장은 앞서 지난 12일 노르웨이 산업과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는 기관인 '이노베이션 노르웨이'와도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0일에는 핀란드의 국제무역 및 투자 지원기관 '헬싱키 비즈니스 허브'와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이사장은 당시 '북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핀란드 알토대학교의 '스타트업 센터', '스타트업 사우나', '디자인 팩토리' 등 혁신창업 기반시설을 방문해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의 현지 투자와 협업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중진공은 중앙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대통령 북유럽 순방 전(全) 국가에서 현지 혁신성장 지원기관과 협력기반을 마련한 공공기관"이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북유럽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지난 12일 '이노베이션 노르웨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 이사장, 한스 마틴 빅달 이노베이션 노르웨이 부사장, 마리안네 하겐 노르웨이 외교부 국무차관.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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