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윤기자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정수기 필터 제조기업 한독크린텍이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독크린텍은 전날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식수는 402만1000주, 공모 주식수는 70만주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준비를 돕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반 상장인 만큼 심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 달 말 발표될 것"이라며 "일반 상장 심사 결과는 심사 청구서 제출 이후 영업일 기준 45일 이내에 발표한다"고 말했다.
1990년 한독CW로 설립된 한독크린텍은 필터 제조 기업으로, 2003년 한독크린텍으로 법인 전환했다. 주요 영업활동은 정수기 필터 제조와 판매다. 국내외 협력업체는 , 쿠쿠, 대유위니아, LG, 교원, 위닉스, 쿠라레이 등이 있다.
강점은 필터 제조 기술에 있다. 창립 이후부터 필터 연구개발을 진행해온 한독크린텍은 2007년 자사 대표 기술인 '고성능 카본블록 필터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이 기술로 만들어진 필터는 정수기, 냉장고 등에 활용되고 있다. 카본블록 필터 외에도 회사의 주요 제품에는 PE세디멘트 필터, 탈취 필터 등이 있다. 한독크린텍은 2010년 카본필터 수출을 시작했고, 고성능 카본블럭 필터 제조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인도, 중국에서도 마쳤다.
한독크린텍의 지난해 말 기준 매출은 396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6%, 130% 늘어난 수준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