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면허증 반납한 고령운전자에 교통비(10만) 지원

경찰서 민원실 등에 반납 후 신청서 작성하면 다음달 15일부터 10만원 선불교통카드 지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지난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강남구 거주 70세 이상 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경우 10만원이 충전된 선불교통카드를 지원한다.

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와 관련해 작년 12월 ‘서울특별시 강남구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 지난 3월 구의회 의결을 통해 추가경정예산으로 1억원을 확보해 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운전자 1000명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지역내 70세 이상 인구(1949년12월31일 이전 출생)는 2018년 말 기준 전체의 8%인 4만3346명으로, 2013년 3만2261명 이후 연평균 5%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57.5%인 2만4943명이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다.

고령운전자가 강남·수서경찰서 민원실, 강남면허시험장 중 한 곳을 방문해 면허증을 반납, ‘교통카드 지원신청서’를 작성하면 구는 신청월 기준 다음달 15일 이후 선불교통카드를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도록 개별 안내한다. 자세한 사항은 교통행정과(☎3423-6377)로 문의할 수 있다.

이광우 교통행정과장은 “사업 시행 후 지난 5월 한 달간 360명이 신청했다”면서 “고령운전자 면허증 자진 반납을 통해 필(必)환경도시 강남에 걸맞은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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