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얇은피꽉찬속 만두’ 출시 한 달 만에 120만 봉지 판매…냉동만두 시장 2위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풀무원이 ‘얇은피꽉찬속만두’ 히트로 냉동만두 시장 2위에 올랐다.

풀무원식품은 생가득 얇은피꽉찬속 만두가 출시 약 한 달 만에 120만 봉지를 판매한 데 이어 지난 4월 전체 냉동만두 시장에서 풀무원이 점유율 15.6%로 2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이는 전월 대비 4.0% 포인트 신장한 수치로, 얇은피꽉찬속 만두가 4월 한 달간 약 2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끈 것으로 해석된다.

얇은피꽉찬속 만두는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빠르게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소비자 취향에 맞춘 ‘얇은 만두피’로 무게중심이 이동한 것.

그동안 국내 냉동만두 업계는 만두소에 중점을 뒀다. 기존 시장 주류인 왕교자 제품은 대부분 고기와 채소를 굵게 썰어 육즙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 특히 왕교자는 가장 기본적인 만두 형태로 군만두, 찐만두, 물만두, 만둣국 등 다양한 조리가 가능한 탓에 다른 신제품이 자리 잡기 쉽지 않았다.

얇은피꽉찬속 만두는 달랐다. 시판 냉동만두의 일반적인 만두피 두께(1.5㎜)의 절반인 0.7㎜ 초슬림 피를 가지고 차별화에 성공했다. 기존 만두들이 만두소에만 집중할 때 만두피로 시선을 돌려 이전까지 없던 얇은 피로 승부에 나선 전략이 통한 것이다. 얇은 피를 사용한 덕분에 재료의 맛이 온전히 전달되며, 만두소의 식감도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었다.

만두피를 0.7㎜까지 압축했지만, 피를 더욱 쫄깃하게 만들어 조리 시 쉽게 찢어지지 않는다. 덕분에 왕교자처럼 군만두, 찐만두, 물만두, 만둣국 등으로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다. 피가 얇아 만두피가 접히는 부분도 최소화되어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해도 피가 딱딱하게 굳지 않는다.

홍세희 풀무원식품 FRM 사업부 PM은 “생가득 얇은피꽉찬속 만두는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서 절대 찾아볼 수 없던 맛과 외관을 지닌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경쟁이 매우 치열한 냉동만두 시장에서 얇은 피로 만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소비자 호응을 얻어낸 것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소비자경제부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