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한국인 희생자 추정 시신 2구 수습

추모와 수색<br /> (부다페스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허블레아니호 침몰 닷새째인 2일(현시지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헝가리 경찰 헬리콥터가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br /> 강가에는 추모객들이 준비한 초가 강을 따라 놓여져 있다. 2019.6.2<br /> superdoo82@yna.co.kr<br /> (끝)<br /> <br /> <br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3일(현지시간)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로 인한 한국인 실종자 추정 시신 2구가 수습됐다.

한국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7분 침몰 현장에서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수습했다. 이날 오전 잠수한 헝가리 측 구조대원이 오후12시20분쯤 시신 추정 물체를 유람선 인근에서 발견한 후 한국 신속대응팀 잠수 대원이 허블레아니호의 선미 바깥에서 수습했다.

앞서 이날 오전 사고 지점에서 102km 떨어진 하르타(harta) 지역에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되기도 했다. 55~60세로 추정되며, 현지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대응팀은 이날 발견된 시신 2구의 신원을 경찰이 계속 확인하고 있으며 시신 발견 소식은 실종자 가족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두 시신이 허블레아니호 탑승 한국 관광객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사망자 수는 총 9명으로 늘어나며, 실종자는 17명이 된다. 헝가리 정부는 잠수를 통한 선체 진입 수색을 반대하면서 5일부터 선체를 인양하자는 계획이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다페스트에서 40km 거리인 에리츠 인근에서 지난 주말 시신 네구가 발견됐지만, 헝가리 경찰은 이번 침몰 사고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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