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공동 5위…박인비와 김세영 공동 9위

US여자오픈 둘째날 히가 1타 차 선두, 코르다 2위, 쭈타누깐 41위

이정은6가 US여자오픈 둘째날 5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찰스턴(美 사우스캐롤라이나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슈퍼루키' 이정은6(23ㆍ대방건설)가 '메이저 퀸' 경쟁에 가세했다.

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골프장(파71ㆍ6535야드)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9시즌 두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둘째날 2언더파를 쳐 공동 5위(3언더파 139타)로 올라섰다. 히가 마미코(일본) 선두(6언더파 136타),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2위(5언더파 137타)다. 악천후에 이은 일몰로 45명이 2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이정은6는 5타 차 공동 14위에서 시작해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5, 7번홀 '징검다리 버디' 이후 9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4번홀(파4)에서 4m 버디를 잡아냈다. 15번홀(파5) 보기는 17번홀(파3) 버디로 만회하며 3라운드를 기약했다. 페어웨이는 2차례, 그린은 3차례만 놓친 정교한 샷이 상승세의 동력이다. 선두와는 3타 차, LPGA투어 데뷔 9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기회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메디힐챔피언십 공동 2위다. "샷 감과 퍼팅, 리듬이 좋았다"면서 "3라운드는 더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히가는 이븐파로 선전해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다. 렉시 톰프슨(미국)이 16개 홀에서 2타를 줄여 공동 5위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디펜딩챔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톰슨과 동반 플레이를 펼쳤지만 1타를 잃어 공동 41위(2오버파)다.

한국은 '골프여제' 박인비(31ㆍKB금융그룹)가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1타를 줄이며 공동 9위(2언더파 140타)다. 김세영(26ㆍ미래에셋) 공동 9위, '넘버 3' 박성현(26)과 2011년 챔프 유소연(29ㆍ메디힐) 공동 17위(1언더파), '넘버 1'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과 신지은(27) 공동 23위(이븐파), 지은희(33ㆍ이상 한화큐셀)와 이미향(30ㆍ볼빅) 등이 공동 41위에 올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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