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RFHIC, 화웨이 우려로 인한 주가 하락 과도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RFHIC가 주요 매출처인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재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과 관련해, 현재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28일 NH투자증권은 RFHIC 주가가 향후 화웨이향 매출액이 사라진다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판단했다.

RFHIC는 지난 15일 장중 3만80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전일 2만3550원으로 38.0% 하락했다.

RFHIC는 1999에 설립, 질화갈륨(GaN)을 이용해 무선통신 및 방위산업에서 활용되는 트랜지스터와 전력 증폭기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GaN을 이용한 제품이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고, 국내외 통신장비업체 및 방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지역별 매출비중은 국내 21.5%, 해외 78.5% 등으로, 해외 매출의 대부부은 세계1위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를 통해 발생된다.

이현동 연구원은 "화웨이향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700억원, 105억원으로 추정되며 이 경우 화웨이향 실적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약 31% 내외"라며 "현재의 주가는 향후 화웨이향 매출액이 사라진다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RFHIC는 화웨이와 글로벌 통신장비업체인 삼성전자, 노키아 대상 납품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의 제재로 화웨이향 매출액이 감소하더라도 타동신장비업체를 통해 이를 만회하는 등 글로벌 5G 투자 확대 수혜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3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기대되는 고마진 방산사업부를 기반으로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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