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한 신자가 부부 성생활 만족도 높아

여성의 38%, 남성의 33% 성관계에 만족…무교 남녀의 경우 각각 20%, 23%

(사진=게티이미지)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신앙심 깊은 남녀의 부부 성생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소재 싱크탱크인 가족연구소(IFS)가 미국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독실한 신자인 기혼 여성의 38%, 기혼 남성의 33%는 반려자와 갖는 성관계를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종교가 없는 기혼 남녀 중 반려자와 갖는 성관계에 만족한다고 답한 이는 각각 20%, 23%를 기록했다.

신앙심이 그리 깊지 않거나 부부의 종교가 서로 다른 커플 가운데 만족한다고 답한 이는 남성이 28%, 여성이 22%에 머물렀다.

조사 대상국을 미국 등 11개국으로 확대해본 결과 독실한 여성 신자의 68%, 독실한 남성 신자의 64%가 부부관계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신앙심이 그리 깊지 않거나 부부의 종교가 서로 다른 커플 가운데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이는 남성이 50%, 여성이 42%에 그쳤다.

무교라고 밝힌 남녀의 경우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이는 각각 45%, 5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대상 11개국은 미국, 아르헨티나, 호주, 칠레, 캐나다, 콜롬비아, 프랑스, 아일랜드, 멕시코, 페루, 영국이다.

종교 유무를 떠나 부부 성생활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여성들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남편이 가정에 매우 충실하다는 점이다.

페미니즘과 종교 모두 남성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이들 삶에서 아빠가 큰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문화적으로 진보적이고 종교적으로 보수적인 아빠들은 집안 일에 대한 개입 수준이 높다고 답했다.

특이한 것은 신심이 깊은 커플이든 신심이 그리 깊지 않은 부부나 무교 부부든 가정폭력 빈도에서 별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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