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낮 최고 36도·강원 열대야…'폭염특보 강화·확대 전망'

경북 의성·경산 낮 최고기온 36도 예보
26일까지 대체로 맑고 무더워
폭염특보 강화·확대될 가능성 높아

초여름 날씨를 보인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오늘도 낮 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무더울 전망이다.

24일 기상청은 경북 의성과 경산의 낮 최고기온을 36도로 예보한 가운데 서울·수원·춘천 33도, 강원 양양·강릉, 충북 단양 34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26일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 낮 최고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게 올라가는 지역이 많아 폭염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현재 전북과 충청, 일부 전남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강원동해안 지역은 지형적 영향으로 이날 열대야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될 때를 의미한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기상청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시설 하우스나 야외 작업시 아이스팩이 부착된 조끼를 착용하고 축사는 송풍 장치를 이용해 환기 시킬 것을 당부했다. 야외 작업 중이라면 15~20분 간격으로 1컵 정도의 물을 마시고 노약자는 야외에 머무를 때 되도록 그늘 진 장소에 머무르면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부터는 높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기온 상승이 다소 저지되겠으나 폭염특보는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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