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삼영엠텍은 아스탈디(Astaldi)·IHI 합작사와 33억7573만원 규모의 구조물 구조재(Cable Clamp)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10월30일까지 루마니아 브라일라 지역 교각 건설 현장에 투입된다.
브라일라 다리는 이탈리아 아스탈디와 일본 IHI가 합작해 다뉴브 강 위에 설치된다. 루마니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삼영엠텍은 현수교 케이블의 결합장치 역할을 하는 구조물 구조재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설계, 제조할 수 있다. 국내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영엠텍은 국내 최장 현수교인 이순신대교를 비롯해 지난 4일 개통한 천사대교, 세계 최초 경사주탑으로 설계한 노량대교 외에 영종대교, 광안대교, 울산대교, 소록대교 등에 구조물 구조재를 공급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 타코마 브릿지, 터키 보스포러스 및 이즈밋 브릿지와 같은 건설현장에 공급했다.
삼영엠텍 관계자는 “IHI가 시공한 터키 보스포러스 및 이즈밋 브릿지 현장에서 삼영엠텍의 구조물구조재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현수교용 구조물구조재 공급과 관련해 터키 및 칠레 등의 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