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빈기자
가수 앤씨아. 사진=제이플래닛엔터테인먼트
가수 앤씨아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커버곡 활동에 관해 밝혔다.
앤씨아는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하고 있는 다양한 커버곡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그는 "데뷔 초부터 커버곡을 녹음하고 영상을 찍어서 올리는 걸 해보고 싶었다"며 "'솔로 가수가 이 노래를 한다고?' 싶은 곡을 커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앤씨아는 커버곡 영상을 통해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엔플라잉 등 그룹의 곡을 홀로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7명이 부르는 걸 혼자 하네? 라면서 보는 분들도 뿌듯해하더라"라며 "사람들이 많이 알 법한 노래를 선곡하기도 하지만 불렀을 때 '이게 된다고?' 싶은 노래들을 위주로 고르는 것 같다"고 선곡 기준을 이야기했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커버곡은 엔플라잉의 '옥탑방'이다. 앤씨아는 "랩도 있고 해본 적이 없는 장르의 노래였다. 막상 해보니 잘 어울린다 싶어서 이런 장르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있지(ITZY)의 노래를 할 때는 힘들었다. 제 사촌동생보다 어리더라. 통통 튀는 느낌과 보컬 스타일이 달랐다. 그래도 완성이 되고 나니 뿌듯했다"며 "방탄소년단 선배님의 노래를 했을 때도 뿌듯했다. 랩이 많은데 이걸 나만의 스타일로 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작업기를 털어놨다.
다른 가수의 노래를 해보면서 의외로 잘 어울리는 장르도 찾아냈다. 앤씨아는 "밴드의 곡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불러본 적은 많이 없었다. 그래서 겁이 나기도 했는데 주변에서 잘 어울린다고 얘기해주더라. 정말 많이 뿌듯했다"고 호평에 기뻤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앤씨아는 2년 만에 솔로로 컴백해 두 번째 미니앨범 'some-'을 발매했다. 지친 누군가에게 밤바람처럼 다가가 위로를 건네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밤바람'으로 활동한다.
권수빈 연예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