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쇼핑몰 블리스 프로퍼티 IPO 대표주관

NH코린도증권 대표주관사로 올해 2번째 현지기업 IPO 성공
공모규모 약 208억원, 상장일 공모가 대비 69% 상승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블리스 프로퍼티(PT. BLISS PROPERTI TBK)가 상장했다.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NH코린도증권이 올 들어 2번째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NH코린도증권은 지난 4월 메타엡시(Meta Epsi Tbk)가 상장한 데 이어 올해 두번째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10일 밝혔다. NH코린도증권은 인도네시아 IPO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블리스 프로퍼티는 오프라인 쇼핑몰 운영업체다. 인도네시아 도시 5곳에서 시티 센터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냉방과 치안이 확보된 공간에서 여가를 즐기는 문화가 오래전부터 자리 잡았다. 인도네시아 소득 수준 상승을 고려했을 때 쇼핑몰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공모가는 150루피아, 공모 규모는 약 17억주다. 한화 기준 약 208억원 규모다. 상장과 함께 주가는 69%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지난해 57개 기업이 상장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11개 기업이 상장했다. 블룸버그 인도네시아 IPO 대표주관사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코린도증권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IPO 대표주관사 순위 12위에 올랐다.

민두하 NH코린도증권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투자은행(IB)과 채권 등으로 사업 모델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종합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분기 경상이익 약 11억원 대비 올해 1분기 경상이익은 약 24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올해 4건 이상 IPO 대표주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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