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철강 수입제한조치 철회…韓 철강 산업 한고비 넘겨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터키가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를 철회, 한국 철강 산업이 한고비를 넘겼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일 터키 무역부가 관보를 통해 철강 세이프가드 조사를 추가 조치 없이 종료했다고 8일 밝혔다.

터키는 미국 철강 232조 및 유럽연합 철강 세이프가드로 인해 잉여물량이 터키로 유입될 경우 자국 철강산업에 피해를 미칠 것을 우려해 지난해 4월부터 세이프가드 조사를 개시했다.

이어 10월부터는 2015~2017년 연간 수입량을 넘는 물량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잠정 세이프가드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포스코, 현대제철 등 업계와 공동으로 앙카라 현지 공청회에 참여하고 고위급 면담 등을 통해 조속한 세이프가드 조사 종료를 촉구해왔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자동차 투자법인에 대한 안정적인 소재공급과 글로벌 세이프가드 확산 방지 등의 차원에서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요국들의 보호 무역 확대 추세에 맞서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통상여건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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