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이슬람사원 인근 폭발…9명 사망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파키스탄 북동부 중심도시 라호르의 이슬람수피 사원 인근에서 8일 폭발이 발생, 9명이 사망하고 24명 가량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수피 성지로 유명한 '다타 다르바르' 출입구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폭발은 수백명의 신자가 사원 안에서 예배를 보는 중에 발생했다. 라호르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9명이 사망했다"며 "부상자 중 7~8명은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폭발을 사원 경비 병력을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슬람권에서는 지난 6일부터 '금식 성월' 라마단이 시작됐다. 개인 욕망을 절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시기지만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의 테러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때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순교하면 더 많은 축복을 받는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파키스탄 당국자들은 "라마단 기간 중 예배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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