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021학년도 수시 76.8% 선발…'2022학년도에 정시 확대'

정시 비율 1.6%p 증가…공예·디자인전공 35명은 모두 정시로 선발
지역균형선발 수능 최저학력 기준도 완화…탐구 2과목 등급 합 4등급 이내

[사진=서울대 제공] 서울대학교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서울대가 올해 고교 2학년생이 치르는 2021학년도 입시에서 정시 일반전형 모집 인원을 소폭 늘린다.

서울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으로 2442명(76.8%), 정시모집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으로 736명(23.2%) 등 총 3178명(정원외 제외 기준)을 뽑는다.

2020학년도와 비교하면 수시모집 인원은 53명 줄었고, 정시모집 인원이 52명 늘었다. 정시선발 비율은 전년보다 1.6%p 높아진다.

2020학년도 수시모집 전형만 있던 미술대학 디자인학부의 공예 전공·디자인전공(실기 포함)이 2021학년도에 35명을 모두 정시 모집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일부 완화됐다. 2020학년도 입시에서는 탐구영역의 2개 과목에서 모두 2등급 이내의 성적이 필요했으나, 2021학년도에는 2개 과목의 등급 합이 4등급 이내면 기준을 충족한다.

서울대는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인재를 선발하고자 2021학년도에도 2020학년도와 동일한 입학전형과 평가 방법의 틀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2022학년도에는 정시모집 수능 위주 전형 선발 인원을 일부 확대한다고 서울대는 밝혔다.

또 고교 시절 교과를 충실하게 이수했는지를 평가해 최대 가산점 2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2022학년도의 유형별 세부 모집 인원은 올해 상반기 내에 발표될 전망이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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