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첫 1조원 돌파'

자료 : 고용노동부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이하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고용노동부는 작년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이 총 1조595억원으로 전년 9428억원 대비 1167억원(12.4%)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구매실적 및 계획을 공고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최고 수치다.

고용부는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을 보면 품목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은 청소·방역, 산업용품, 사무용품이 주된 구매 품목이었으나, 최근에는 아동·청소년 교육 서비스, 보육 서비스, 관광·체험 상품, 전통공예품 등으로 구성이 다양해졌다.

이는 각 공공기관이 최근 맞벌이 증가에 따른 돌봄 수요와 직원이나 지역주민의 문화 활동 요구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계획은 2018년보다 1036억원(9.8%) 늘어난 1조1631억원이다.

송홍석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공공기관은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복지, 환경문제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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