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KT, 5G시장 선점 기대…하반기 턴어라운드 가능'

미래에셋대우,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3만6500원 제시…26일 종가 2만7450원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KT가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미래에셋대우는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500원을 제시했다. 지난 26일 종가는 2만7450원이다.

KT의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5조7494억원, 3424억원으로 추정됐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표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지난해 1분기에는 단말기 부가세 환급금 454억원이 반영된 수준으로 이를 감안할 때 전년 동기 대비 수준의 영업이익을 보여줄 것이다.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긴 하지만 점차 둔화하고 있다. 하반기 5G 가입자 증가와 함께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 기대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KT가 5G 시장에서 보여주고 있는 강한 자신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KT는 방대한 유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평창올림픽 기간에 5G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장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초기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서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을 보인다. 요금제도 가장 공격적으로 8만원에 완전 무제한 데이터 사용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가장 빠르게 5G 가입자를 모으고 있어 5G 시장 선점 기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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