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기사 앱에 AI 기반 '가상비서' 기능 탑재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오케이 택배, 편의점 집화물량 알려줘", "GS25 사당한빛점 5건, CU 동작행운점 7건이 있습니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들의 작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인공지능(AI) 기반 가상비서 기능을 탑재했다고 26일 밝혔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가상비서는 배송, 집화 등 택배기사의 작업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음성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아울러 택배기사를 대신해 고객의 문의에 자동으로 답변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가상비서 서비스는 CJ올리브네트웍스 IT사업부문과 기술력이 높은 중소·중견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탄생됐다. 특히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자연어처리(NLP) 등 다양한 AI 기술이 적용됐다.

CJ대한통운은 아울러 체감도 높은 정교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하루 간 이뤄지는 택배 과정을 작업자의 관점에서 9단계로 세분화 했고, 이를 기반으로 주요 정보를 빅데이터화 해 가상비서에 학습시켰다. 이에 따라 가상비서는 전국에서 실시간으로 등록되는 수 천만건의 정보를 기반으로 택배기사의 음성명령에 응답하거나 알림메시지를 보내준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가상비서 도입으로 택배기사의 작업편의성과 효율성이 향상되고 더욱 정확한 배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런 초격차 역량을 지속 확보, 택배 작업환경을 고도화·첨단화 하고 택배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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