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별기자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의 육류 대체품 기업인 '비욘드미트'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비욘드미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주식공모 목표액은 1억8400만달러(약 2100억원)에 달한다. 희망공모가(19~21달러) 최상단인 주당 21달러에 주식이 발행될 경우 기업가치는 12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비욘드미트는 식물성 단백질로 만드는 육류 대체품과 세포 배양을 통한 인공 고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2009년 설립됐다. 사업 초기 닭 대체품 제조에 주력했지만 이후 채식주의 식단을 선호하는 흐름이 점차 커지면서 덩치를 키워왔다. 식물성 고기 패티 '비욘드버거'가 비욘드미트의 간판 제품이다.
한편 비욘드미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맥도날드 전 최고경영자(CEO) 돈 톰프슨 등이 투자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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