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배 ‘그린시스’, 충남지역 농가에 확대 보급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국산 신품종 배 ‘그린시스’가 충남지역 농가에 확대 보급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신품종 배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 각 시·군의 시범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신품종 배 재배기술 지도 및 지역 내 특화가능성 평가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앞서 2017년 기술원은 그린시스 등 국내 육성 신품종 배를 도입해 시범 재배를 해왔다. 그린시스는 초록색 껍질이 특징이며 9월 하순경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또 석세포가 미미해 과육이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 당도가 높은 장점을 갖는다.

무엇보다 배 재배농장에서 가장 어렵게 느끼는 검은별 무늬병에 저항성이 강해 재배 과정에서의 이점도 갖는다. 그린시스의 검은별 무늬병 저항성은 기존 ‘신고 배’ 품종보다 20배가량 강한 것으로 연구된다.

기술원 강경진 연구사는 “그린시스는 기존 배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품종으로 꼽힌다”며 “기술원은 앞으로도 신품종 확대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고 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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