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브리지 멤버스, 25년만에 배우 노주현 모델 재발탁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코오롱FnC부문의 정통 신사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가 25년만에 배우 노주현을 브랜드 모델로 재발탁해 봄?여름 시즌부터 1년간 함께한다고 17일 밝혔다.

1977년 론칭한 캠브리지 멤버스는 1988년 첫 TV 광고 모델로 노주현씨를 발탁했다. 당시 노주현씨는 7년간 브랜드 대표 모델로 활동하며 브랜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노주현씨는 지금까지 캠브리지 멤버스의 모델 중 브랜드와 가장 잘 어울렸다는 평가를 내?외부적으로 받고 있으며 고객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모델로도 뽑힌 바 있다.

국내 패션 브랜드가 옛 모델을 다시 기용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캠브리지 멤버스는 그가 가진 자연스러운 여유와 세련된 이미지, 품격 등이 브랜드의 색깔과 가장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

이번 시즌 광고캠페인은 ‘아버지와 아들, 그렇게 이어져간다’를 주제로 전개된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노주현씨와 미디어에 노출된 적이 없는 그의 아들이 광고에 함께 등장한다. 50년 이상의 연기 경력을 가진 노주현씨와 40여년 역사를 가진 캠브리지 멤버스, 그들의 변함없는 가치를 아들이 함께 나누는 모습을 통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한경애 코오롱FnC 전무는 "브랜드의 가치는 기획하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캠브리지 멤버스는 수많은 브랜드가 등장하고 사라져간 40여년간 브랜드의 가치를 지키며 그 가치를 인정하는 고객들과 함께 세대에 걸쳐 함께 해왔다"고 말했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영상과 화보, 인터뷰집으로 제작돼 전국 캠브리지 멤버스 매장과 코오롱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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