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신세계,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목표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신세계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로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트레이딩 바이)'를 유지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명품 및 리빙 카테고리 중심으로 양호한 백화점 업황과 시내 면세점의 호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면서 "2019년 상반기까지 외형 고성장 대비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이겠지만 하반기부터 지난해 낮은 기저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하면서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세계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충족할 것이란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신세계의 연결기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한 1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16.6% 감소한 94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1조4000억원, 영업이익 962억원을 충족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별도기준 1분기 실적은 백화점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인천점 이탈 및 온라인 사업의 통합법인 이관으로 매출액 9567억원, 영업이익 46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2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결 자회사인 신세계DF는 신규 공항 면세점 추가로 매출액은 6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4%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84.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18.7% 증가한 3612억원, 영업이익 108.2% 늘어난 2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네셔날의 호실적이 신세계DF의 이익 감소폭을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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