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교 처분까지' 美 조지타운대, 로이킴 '음란물 유포' 혐의 조사 착수

가수 정준영 등이 속한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촬영 음란물을 공유한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이 10일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이 경찰에 출석한 가운데, 그가 재학 중인 대학 측도 이와 관련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킴이 재학 중인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관계자는 10일 '코리아 타임즈'를 통해 "조지타운대는 성적 일탈 행위로 보고된 사례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며 "우리는 해당 사건을 매우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각각의 사건을 세심하고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조지타운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학교 규정으로 성적 학대를 금지하고, 규정을 위반한 학생은 최고 수위 징계로 출교 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고 적시하고 있다.

앞서 로이킴은 9일 뉴욕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086편을 타고 이날 오전 4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10일 오후 2시43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4시간여 관련 조사를 받은 뒤 7시10분께 귀가했다.

이날 경찰 조사에서 로이킴은 "대화방에 올린 사진은 인터넷에 있던 사진"이라며 음란물 유포 혐의를 인정했으나, 해당 음란물을 촬영한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킴은 2016년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 정준영(30)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불법 음란물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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