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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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호주의 총선일이 다음달 18일로 정해졌다고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총선 일정이 다음달 18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모리슨 총리는 기자들에게 "우리는 세계에서 최고 국가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주 국민의 선택은 다른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누구에게 경제를 맡길 것이냐가 관건이라며 "세금을 낮춰줄 수 있는 정부와 세금을 올려 경제를 약화할 노동당 중에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호주는 자유당이 보수 성향 강한 국민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해 집권하고 있다. 보수 연정은 지난 6년 동안 집권하면서 지난해 8월 모리슨 총리를 세번째 총리로 선택했다. 야당인 노동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정권교체를 노리고 있다.
호주 정부는 이달 2일 연방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12년 만에 흑자 예산을 편성, 총선을 염두에 두고 선심성 편성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빌 쇼튼 노동당 대표가 차기 총리가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호주 정부와 보수 연정의 총선 패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모리슨 총리가 호주 총리 118년 역사상 가장 단명한 총리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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